오바마, 부채협상후 대선모드 본격 돌입

입력 2011-08-0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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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버스투어’ 나서...일자리창출·경제회복 메세지 전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부부채 협상을 마무리하자마자 대선모드에 본격 돌입했다.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중서부 지역에 대한 ‘버스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선이 1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현역 대통령이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며 주민을 접촉하는 경우는 흔치 않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구체적인 방문 지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버스투어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복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서부 지역은 최근 실업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곳이다.

미 언론은 중서부 지역이 내년 대선과 관계가 있어 전략적으로 선택됐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대부분의 중서부 지역에서 승리한 반면,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이들 지역 중 상당수 지역에서 의석을 잃었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중서부 지역 버스투어는 의회가 한 달간의 휴회에 들어가는 동안 공화당의 정치적 공세가 약해질 틈을 타서 격전지인 이 지역 표밭을 밑에서부터 훑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버스투어에 대한 일각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 “대통령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전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를 통과한 부채협상안에 대한 서명작업을 마치고 3일 밤에는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리는 3차례의 정치자금 모금행사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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