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호텔업 진출…건물 인수·개축 검토”

입력 2011-08-0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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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서울 시내에 있는 건물을 인수해 리모델링한 뒤 호텔사업을 하는 계획의 타당성을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수년 전부터 호텔 사업 진출을 검토해왔으며 이를 위해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관광호텔사업’을 회사의 사업 영역으로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호텔을 신축하는 방안을 앞서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으며 현재 서울 시내에 사무실용 건물 등은 여유 공간이 많지만, 호텔로서는 객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오피스텔 등을 인수하는 안을 유력하게 고려 중이다.

서울 명동에 있는 ‘이비스 호텔’은 사무실용 건물을 인수해 개축한 것인데 하나투어도 이런 방식을 모델로 타당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회사의 영업 능력 등을 고려할 때 객실을 300∼1000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서울 사대문 안쪽 지역에 호텔을 확보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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