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3일 우유공급 중단"…우유대란 현실화되나

입력 2011-08-0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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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인상을 놓고 낙농가와 정부·유가공업계가 날선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낙농우유협회가 우유 공급을 일시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우유 대란이 현실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당장 생산 차질이 우려돼 조합원에게 납유을 거부하지 말아달라고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제품 가공업계도 이들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제품 가공업체 한 관계자는 "낙농업계에 공급 거부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상당히 형성돼 있는 것 같다"며 "3일 하루만 거부하면 생산량을 조절해야겠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구제역 때문에 젖소 사육 두수가 감소했고 날씨 변화로 전반적으로 우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같은 공급 거부가 겹치자 업계에서는 당분간 우유 품귀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낙농농가의 모임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ℓ에 704원인 원유가격을 173원 올려달라고 요구하며 3일 하루 우유업체에 원유 5200톤(t)을 공급하지 않는 집유 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달 5일까지 인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원유 납품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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