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건물용 연료전지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 선정

입력 2011-08-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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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융합원천 기술개발 사업인 ‘그린홈 연계형 건물용 SOFC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를 총괄 주관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09년 ‘초소형 가정용 1KW급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 이후 두 번째다.

건물용 SOFC 시스템은 기존 보일러 대신 발전효율이 높은 고온형 연료전지인 SOFC 방식과 열효율이 높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합해 전기, 온수, 난방에너지를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발전효율 40%, 총괄효율 80%이상을 실현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기기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가정에서 연간 전기와 가스 비용을 최대 39%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량은 약 1.26톤에 달한다. 기존 연료전지 시스템보다 작고 가정용보일러와 설치방법, 장소가 유사해 손쉽게 대체할 수 있으며 도시가스 공급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총 147억4000만원 규모로 올해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과제는 향후 연료전지 국가 로드맵에 부합하는 건물용 SOFC 시스템을 개발해 연료전지 보급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경동나비엔을 총괄 주관기업으로 경동네트웍, 코미코, H&Power, K-세라셀 및 LTC 등 연료전지 관련 기업과 KIST, KAIST,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가스안전공사, 국민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연구기관 및 학교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손승길 경동나비엔 에너지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건물용 SOFC 시스템 기술 개발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겨 에너지 기술 자립과 함께 국내에 설치된 1040만대 가스보일러를 대체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저탄소 녹색제품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2009년부터 총괄 주관하고 있는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의 경험과 연료전지 전문 산·학·연의 기술을 살려 2016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한편 미래형 연료전지로 각광받고 있는 건물용 SOFC 시스템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러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15년 기준 약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등 정부 지원 하에 건물용 연료전지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2020년 이후에 상용화를 완료해 연평균 3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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