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업 성장률 6년6개월만에 최저수준

입력 2011-08-01 08:56 수정 2011-08-01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銀 부실 여파, 자연재해 증가로 보험 부진 원인

올해 상반기 금융보험업 성장률이 6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축은행들이 대출 부실 여파로 잇따라 문을 닫은데다 자연재해 증가로 보험업도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보험업의 실질 총생산은 작년 상반기보다 1.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04년 하반기의 -0.2% 이후 6년반만에 최저 수준이다.

2007년 하반기 12.8%에 달했던 금융보험업 성장률은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하반기 2.6%로 떨어진 뒤 회복세를 보이면서 2009년 하반기 4.8%로 반등했지만, 작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작년 상반기 3.0%, 하반기 2.0%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에는 1%대로 밀렸다.

금융보험업 생산 증가율이 떨어진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저축은행 파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여파로 비은행 부문 성장이 저조했으며, 일본 대지진 등 기상재해 증가로 국제적 재보험사의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보험업의 부가가치도 줄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부실의 원인을 제공한 건설업의 성장률은 상반기에 -9.8%로 작년 하반기의 -1.3%에 이어 1년째 뒷걸음질치면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 하반기의 -14.7% 이후 12년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업은 5.4%로 2008년 상반기의 5.9%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보통신업은 2008년 하반기 1.2%에서 2009년 상반기 1.5%, 하반기 2.9%, 작년 상반기 3.5%, 하반기 3.8%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올해들어 5%대로 복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스타벅스 여름 e-프리퀀시', 겟하는 방법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안무가도 "이건 뭐 죄다 복붙"…아일릿 저격
  • 알리·테무의 공습…싼값에 샀다가 뒤통수 맞는다고? [이슈크래커]
  • 애플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내달 한국 출시
  • 장원영 향한 악의적 비방…'탈덕수용소' 결국 재판행
  • 스승의날 고민 끝…2024 스승의날 문구·인사말 총정리
  • '1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일정 드디어 떴다…7월 중 예정
  • 금감원, 홍콩 ELS 분조위 결과...배상비율 30~65% 결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552,000
    • -1.61%
    • 이더리움
    • 4,045,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1.23%
    • 리플
    • 702
    • -0.85%
    • 솔라나
    • 200,700
    • -2.76%
    • 에이다
    • 602
    • -1.47%
    • 이오스
    • 1,062
    • -3.1%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4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3.67%
    • 체인링크
    • 18,290
    • -2.76%
    • 샌드박스
    • 574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