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작년 세수 166조원 걷었다

입력 2011-08-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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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대비 6조원 추가징수, 전년대비 7.6%↑

국세청이 지난해 징수한 세금은 사상 최대인 166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와 비교해 직장인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가 15.7%, 사치성 제품과 골프장, 경마장 등에서 걷는 개별소비세가 39.1%나 각각 늘어나며 세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일 발표한 ‘2010년 세수실절’통계에 따르면 작년 세수는 166조149억원으로 2009년의 154조3305억원 보다 12조원가량(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됐다.

이는 정부가 작년초 목표로 세웠던 160조2000억원에서 6조원가량(3.6%)이 더 걷힌 것이다.

국세청 세수중 간접세는 60조7324억원, 직접세는 77조862억원으로 각각 6.3%, 7.3% 늘었다.

직접세 가운데 갑종근로소득세는 15조5169억원으로 15.7%, 증여세는 1조8734억원으로 54.9% 증가해 세수에 기여했다.

종합소득세는 14조5965억원(8.3%), 법인세는 37조2682억원(5.7%), 양도소득세는 8조1633억원(11.7%)으로 늘었지만 이자소득세(-15%), 상속세(-1.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간접세 가운데 개별소비세는 3년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해 39.1% 늘어 세수증대를 이끌었다. 부가가치세는 49조1212억원으로 4.5%, 주세는 2조8782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의 침체, 세제개편으로 종합부동산세의 세수는 14.8%나 감소해 2006년 도입이후 가장 적은 1조289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종부세 징수실적은 집값 상승이 극에 달했던 2007년(2조4000억원)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미친다.

국세청은 올해 세수목표를 작년보다 9조원 가량 늘어난 175조원으로 잡고 있으며 지난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7조6000억원 증가한 73조4000억원을 징수했다.

국세청 세수는 총 국세 가운데 93∼94%가량을 차지하고 관세와 지방농특세 등이 국세의 나머지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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