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르네사스, 음성처리반도체 사업 무라타에 매각

입력 2011-07-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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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컨트롤러에 집중

일본 반도체 대기업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재편에 나선다.

르네사스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에 휴대전화 등에 사용하는 음성처리용 반도체 사업 매각으로 구조 재편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네사스는 자동차와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점유율(30%)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1150억엔의 적자를 냈다.

르네사스는 채산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고 마이크로컨트롤러 같은 핵심 사업에 집중해 수익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무라타에 매각하는 음성처리용 반도체 사업의 연간 매출은 300억엔에도 못미쳐 르네사스의 고민거리였다.

음성처리용 반도체는 특별 주문 제작이 대부분으로, 통신기기 업체의 요구에 맞춰 회로를 설계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고객사가 제품 모델을 바꿀 때마다 다시 처음부터 설계하기 때문에 개발비용 부담이 커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용 전자부품에 강한 무라타는 미세한 전파에서 신호를 잡아내는 부품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무라타는 르네사스의 음성처리용 반도체를 인수해 지금까지 소홀했던 부문을 보강, 고객 및 수요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무라타는 나가노현 고모로시에 있는 부품 조립공장과 반도체 설계 부문, 650명의 인력도 승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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