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위기 재부각에 상승조정…1052.70원

입력 2011-07-28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의 재정위기 문제가 재부각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2.70원 오른 1052.70원에 거래중이다.

환율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그리스 2차 구제금융만으로 제한한다는 발언으로 상승 개장했다. 개장가는 4.00원 오른 1054.00원이었다.

쇼이블레 재무장관의 발언은 최근 합의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대해 반한다. 재정위기가 스페인 등 다른 국가에 확산하지 않도록 기금을 활용하도록 합의했기 때문이다.

수급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어제에 이어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균형을 찾아 가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에도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 강등으로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위기로 달러가 안전자산 역할을 하며 강세를 보여여 한다.

하지만 채무 증액 상향이 의회에서 난항을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하원은 이번주 내 부채 증액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이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제 외환당국이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한 강한 개입에 대한 심리적 작용도 여전하다. 당국은 27일 1050원선을 지키기 위해 장 중 내내 달러 매수 개입을 단행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는 세계 통화들이 달러화의 흐름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더욱 크다”며 “달러화 약세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83,000
    • -0.75%
    • 이더리움
    • 5,143,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1.21%
    • 리플
    • 695
    • -0.43%
    • 솔라나
    • 222,200
    • -1.16%
    • 에이다
    • 622
    • +0.16%
    • 이오스
    • 989
    • -0.9%
    • 트론
    • 163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00
    • -2.94%
    • 체인링크
    • 22,230
    • -1.51%
    • 샌드박스
    • 583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