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재발견] '장미의 나라' 관광대국 꿈 영근다

입력 2011-07-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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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관광객 900만…흑해 연안 세계적 휴양지로

불가리아에서 관광산업이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전세계 장미오일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해 ‘장미의 나라’로 불리고 있다.

불가리아는 짙푸른 흑해의 바다와 발칸반도 최대 산맥인 발칸산맥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고 역사 유적지도 많아 관광산업이 발전하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현재 900만명 수준이며 그리스와 루마니아, 독일 등 3국에서 온 관광객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흑해 연안 도시인 네세바르와 부르가스 등에서는 소조풀, 골든 샌즈와 같은 리조트가 세워져 여름 휴양객을 유혹하고 있다.

불가리아 여행분석평가연구소(IAAT)는 “올 여름 불가리아의 흑해 연안 리조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400만명을 넘어 최대 63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에는 발칸과 릴라, 프린산맥 등 산악지역에 위치한 스키리조트가 관광객들을 끌고 있다.

불가리아의 매력 중 하나는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는 기원전 4~5세기경 고대 트라키아인에 의해 도시가 건설되는 등 무려 7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로마시대 유적과 이슬람사원, 그리스 정교 사원 뿐 아니라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산물인 레닌 광장 등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중세시대 불가리아 왕국의 수도였던 벨리코 투르노보는 옛 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불가리아 장미 생산 중심지인 카잔락에서는 매년 장미꽃이 만발한 6월에 열리는 장미축제를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 든다.

불가리아는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등 발칸반도 내 이웃국가와 비자협정을 맺어 이들 지역의 관광객이 지난해 약 5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러시아와 영국 등에서 오는 관광객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불가리아는 유럽 역내의 새로운 휴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 2009년부터 아시아 최대 여행전시회 중 하나인 상하이 세계여행자원박람회(WTF)에 참가하는 등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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