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다음, 만화 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만화(Manhwa)’ 애플리케이션, 국내·외에서 선봬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만화 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콘진은 스마트 플랫폼에 적합한 만화 창작 활성화 및 한국만 화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스마트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콘진에 따르면 이번 다음과의 협약으로 제작 지원 과정에서 선정된 신규 만화를 ‘만화’ 앱에서 우선 서비스할 예정이다. 앱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어서 해외에도 한국만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 동안 만화를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다수 출시되었지만 영문으로 된 만화를 해외에서 서비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작품은 만화작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의 ‘만화 속 세상’에서도 연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작가들의 신작을 웹과 스마트 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만화 앱에는 이끼, 바람의 나라, 파페포포 시리즈 등 국내를 대표하는 만화 53편이 수록돼 있으며, 정식 오픈과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용 만화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선정된 신규 만화를 연재 형식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다.

한편 한콘진은 스마트 디바이스용 만화 콘텐츠 제작지원의 일환으로 ‘스마트만화 성공모델 발굴’(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작가의 신규작품 대상)과 ‘스마트 만화 창작활성화 지원’(대한민국 만화가의 신규 작품 대상)을 통해 총 12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규모는 각각 최대 3000만 원과 2000만 원이며, 신청 접수는 8월 1일부터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