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테러 희생자 최소 16명으로 늘어

입력 2011-07-23 09:34 수정 2011-07-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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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계속 늘 듯...용의자는 노르웨이인

노르웨이 연쇄테러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테러와 무장괴한의 총격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 최소 16명에 이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수도 오슬로 정부청사에서 차량폭탄을 이용한 테러로 의심되는 폭발사고가 일어나 최소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슬로 인근 우토야에서는 집권 노동당의 청년 캠프 행사장에 무장괴한이 난입해 참가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괴한의 총격으로 적어도 9~10명이 사망했다”면서 “특히 총격사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노르웨이 경찰은 캠프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32세의 노르웨이인으로 경찰 행세를 하고 행사장에 잠입했다”면서 “오슬로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영국 런던에서 지난 2005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로 52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유럽에서 가장 최악의 테러사건이라고 FT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테러가 터진 직후 “이번 사건은 국제사회 전체가 테러 발생을 막기 위해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에서 군사활동을 전개해 온 것이 이번 테러의 배경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노르웨이에서 마호메트 풍자 만화를 최근 출판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만화는 덴마크 한 신문사가 지난 2005년 실어 이슬람권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켰었다.

지난해 노르웨이와 독일에서 3명의 노르웨이 국민이 알 카에다와 연계해 테러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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