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 소사 등 뉴욕 셰프, 한식 메뉴 잇따라 론칭

입력 2011-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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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버터 스테이크·비빔밥 버거로 한식 세계화 붐

엔젤로 소사와 장 조오지 등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미국 뉴욕에 위치한 자신의 레스토랑에 한식메뉴를 잇달아 선보이면서 현지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슐랭 가이드’의 최고등급인 3스타를 획득한 세계적 셰프(요리사)이자 전 세계에 약 20여개의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장 조오지(Jean Georges)는 지난 5월부터 뉴욕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인 페리스트릿(Perry St.)과 머서키친(Mercer Kitchen)에서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와 김치 핫도그를 각각 선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그는 미국 PBS TV의 한식소개 다큐 프로그램인 ‘김치연대기 (Kimchi Chronicles)’에 한국인 아내와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미슐랭 가이드’ 2스타를 획득한 한국계 유명 셰프인 데이빗 장(David Chang)도 뉴욕에 위치한 레스토랑 모모푸쿠 쌈바(Momofuku Ssam Bar)에서 보쌈 및 김치 스테이크 등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또한 미국의 유명 푸드쇼 프로그램인 ‘Top Chef’의 인기 요리사인 엔젤로 소사(Angelo Sosa)의 레스토랑 소셜이츠(Social Eatz)에서는 대표 인기 메뉴로 비빔밥 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엔젤로 소사는 지난 5월 ‘미국 최고의 버거 콘테스트(Eater's Greatest Burger in America Contest)’에서 비빔밥 버거를 선보여 시식단 1만1789명 중 32.3%의 지지를 얻어 2011년 미국 최고의 햄버거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불고기 버거, 고추장 양념 갈비 등 한식 메뉴가 전체 매출의 35%나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현지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엔젤로 소사는 “외식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뉴요커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찾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전형적인 미국 음식인 버거에 비빔밥이라는 매력 요소를 더해 뉴욕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한식재단을 통해 지난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엔젤로 소사의 레스토랑에 현지 미디어 및 푸드 블로거를 초청해 비빔밥 버거, 된장 김치 삼겹살 등 대표 한식 메뉴를 홍보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욕의 세계적 요리사들이 잇달아 한식을 선보이는 것은 최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뉴욕 시민들의 한식 선호도(31%)가 상승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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