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러스, 3주만에 방문자 2000만명 돌파

입력 2011-07-22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원 수도 1000만명 넘어...트위터 능가하는 빠른 성장세 보여

구글이 세계 최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항해 야심차게 내놓은 구글 플러스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구글 플러스는 서비스 시작 3주만에 방문객 수가 2000만명을 기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회원의 초대를 받아야만 사이트 방문이 가능한 구글 플러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 같은 수치는 매우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구글은 아직 월간 방문자 수가 10억명이 넘는 검색엔진과 지메일, 기타 서비스와 연계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펼치지도 않은 상태다.

앤드류 립스먼 컴스코어 부사장은 “이 같은 빠른 성장세를 본 적이 없다”면서 “트위터가 지난 2009년 세상에 나왔을 때 단기간에 방문자 수가 늘었으나 그것도 수 개월에 걸친 것”이라고 말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구글 회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구글 플러스에 대한 높은 관심은 회사가 성장할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이미 7억5000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고 있고 트위터도 2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직 구글 플러스가 갈 길은 멀다.

그러나 구글이 페이스북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 플러스 이전에 내놓았던 SNS가 전부 실패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구글 플러스의 초반 인기는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사정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페이스북의 성공비결 중 하나인 앱(응용프로그램) 플랫폼 구축에 조만간 나설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구글 플러스를 위한 소셜 게임 등 앱을 개발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플러스는 또한 ‘서클’ 기능을 통해 특정 이용자끼리만 이미지와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르포] 일산호수공원·GTX·일자리 '3박자' 갖춘 고양장항지구, 대기수요 몰릴까?
  • '최강야구 시즌3' 중2 투수 유희관? 칼제구로 서울고 타선 묶어…미스터제로 장원삼 등판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호주서도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매크로 이슈 속 한숨 돌려 [Bit코인]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14: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22,000
    • +0.32%
    • 이더리움
    • 5,236,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62%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30,500
    • +0.44%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01
    • -3.59%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50
    • -0.35%
    • 체인링크
    • 24,520
    • -2.93%
    • 샌드박스
    • 628
    • -2.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