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2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86.17포인트(0.86%) 상승한 1만96.56으로, 토픽스 지수는 5.86포인트(0.68%) 오른 865.9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밝은 실적 전망에 3.3%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지난 6월 종료된 회계연도 순이익이 4000억엔(약 5조35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최대 반도체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전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개선 발표에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노무라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 투자전략가는 “그리스 추가 지원 프로그램이 확정됨에 따라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면서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심리가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도 그리스 추가 지원안 마련에 유럽 재정위기 전이 우려가 줄어들며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5.30포인트(0.19%) 상승한 2771.1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45.62포인트(0.52%) 오른 8762.60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65.00으로 26.49포인트(0.84%) 상승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33.31포인트(1.52%) 뛴 2만2320.6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