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타이틀리스트 인수

입력 2011-07-22 10:00 수정 2011-07-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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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국내 자금으로 이뤄진 사모펀드(PEF)가 처음으로 글로벌기업인 타이틀리스트/풋조이를 인수하게 됐다.

KDB산업은행은 22일 휠라코리아·미래에셋PEF 컨소시엄의 세계 최대 골프브랜드인 미국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와 관련해 조선호텔에서 7억달러(인수자금 6억달러, 운영자금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매수자문사와 인수금융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휠라코리아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인수에 필요한 투자자금 모집과 인수금융 조달했으며, 이달 말까지 세계 최대 골프 브랜드 인수를 성공리에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휠라코리아 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주선한 7억달러와 함께 전략적투자자인 휠라코리아가 1억 달러, 재무적투자자인 미래에셋PEF 5억2500만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달러 등 6억2500만 달러, 총 12억2500만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국민연금이 미래에셋PEF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자금조달에 탄력을 받았다. 더욱이 교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가 각각 7000만~8000만 달러 총 1억5000만 달러 수준을 출자한다는 계획이어서 연기금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재무적 투자자 모집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로 네오플럭스도 재무적투자자로 잔여자금이 많이 남아있던 기존 사모펀드 자금 450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따라서 미래에셋PEF가 만들어야 될 자금은 1억달러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딜은 국내기업들에게 얼마든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M&A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볼과 골프화 시장에서 압도적인 세계1위의 시장점유율과 브랜드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풋조이 인수전에는 아디다스 등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등이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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