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입력 2011-07-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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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가족 참석 소개해 한국인 자부심 보여

“첫 한국계 주한미대사, 상상도 못했던 일...자랑스럽다”

성 김 주한 미대사 내정자가 2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를 마쳤다.

21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는 내정자 가족이 참석해 방청객들에게도 소개되는 등 매끄럽게 진행됐다.

청문위원 가운데 회의 주재자인 짐 웹(미국. 버지니아)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만 참석히 1대 1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뒤 약 30여분 만에 종료됐다.

성 김 내정자는 “한국계 미국인이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 미국 전반에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다”며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특별한 감회를 드러냈다.

성 김 내정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항상 공직에서 일하라고 하셨던 아버지를 회상하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국무부에서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 과장으로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다고 말했다.

성 김 주한미대사 내정자는 또한 “부모님과 함께 35년 전 미국으로 왔을 때 첫 한국계 주한미국대사로 일할 기회를 갖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 미 수교가 1882년에 이뤄진 뒤로 한국계 주한 미국 대사는 이번이 최초다.

그는 한미 관계가 지금 보다 더 좋아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며 한미 FTA가 양국에 중요한 경제적, 전략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최대한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한국인이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혜택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수가 급격히 증가해 90만명에 달했다며 이러한 일상적인 접속 증가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북핵 특사를 역임한 성 김 내정자는 남북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북한이 도발적 행동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화를 내세우고 굶주림에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성 김 내정자는 인준 표결 등을 거쳐 8월 중 서울에 공식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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