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발 호재·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152.50P↑

입력 2011-07-22 06:09 수정 2011-07-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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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합의...美 제조업 지표 호전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상들이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52.50포인트(1.21%) 상승한 1만2724.4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0.72%) 오른 2834.43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43.80으로 17.96포인트(1.35%) 뛰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긴급 정상회담을 마친 후 내놓은 성명에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총 109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와 IMF 지원금에 대해 만기를 현재 평균 7년6개월에서 15년으로 늘리고 금리도 현행 4.5~5.8%에서 3.5%로 낮추기로 하는 등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도 완화했다.

아울러 그리스의 채무 상환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부분적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허용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나왔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중대한 진전이 이뤄지면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줄어들었다.

이날 발표한 미국의 지표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7월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7.7에서 3.2로 대폭 올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연준 지수는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수치가 ‘0’ 이상일 경우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2%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건 증가한 41만8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 41만건을 웃돌았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특징종목으로는 모건스탠리가 2분기에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이 시장 예상치보다는 적었다는 소식에 11.4% 폭등했다.

반면 전일 미지근한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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