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영업이익 495%↑…매출 4.2%↓(종합)

입력 2011-07-21 11:06 수정 2011-07-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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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상반기 영업이익을 집계한 결과, 23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6억 원) 보다 495.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해외 악성현장이 마무리 되는 한편,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의 현장에서 해외현장 실행률을 개선하는 등 원가절감의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출 총이익이 전년대비 22.4% 증가하면서 상반기 7.1%의 영업이익률(IFRS 기준)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매출은 3조 31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 6422억 원) 보다 4.2% 감소했다. 이는 리비아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약 907억 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한 데다 주택 신규착공일정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해외 매출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12.7% 성장한 1조 383억 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UAE의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슈웨이핫 S3 발전소,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발전소 등 대형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 연간 목표인 7조 20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도 호조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전년동기대비 61.4% 증가한 총 5조 8780억 원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외수주는 올해 초 리비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시장 개척 노력으로 전년대비 158.8% 증가한 2조 5340억 원의 수주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 발전 부문에서만 1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오만 수르 민자발전사업 등 포함해 19억 달러를 수주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원 IFC(1억9000만 달러), 베트남 끌레브 아파트(1억9000만 달러) 등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다변화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신규수주 중 해외부문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7.4%에서 43.1%로 확대됐다. 주택부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 부산 안락1구역 재건축 등 4건, 6652억원을 수주하는 등 총 1조496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건축부문에서는 송도 오케이센터(3586억원), 경상북도 본청(1166억원) 등 총 1조 3630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상반기 현재 35조91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조5720억원) 보다 3.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의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대우건설은 연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9월말 대한통운 지분 매각이 완료되고, 서울외관순환도로 지분과 하노이 대우호텔 등에 대한 매각 작업이 끝나면 1조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되고 5200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한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 연간순이자 비용을 지난해 1579억원에서 올해는 1100억원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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