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 휴게소에 대형 할인마트 설치

입력 2011-07-20 17:54 수정 2011-07-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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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울렛, 숙박시설 등 계획…2015년 가시화 될 듯

한국도로공사가 23조원에 달한 부채 해결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마트를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명품 아울렛과 숙박ㆍ골프연습장 등 복합레져시설도 설치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공사 장석효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3조원에 달하는 부채 경감을 위해 부대사업을 적극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장 사장은 “덕평, 행담도, 마장, 하남 만남의광장 등 고속도로 주요 거점 휴게소에 대형 할인마트와 워터파크, 명품 아울렛,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휴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공은 자체 테스크포스(T/F)팀을 조직해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도로공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 일반 아울렛 매장과 푸드코트를 위탁 운영중에 있으며, 위탁업체인 코오롱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장 사장은 고속도로 시설물을 이용한 광고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전광판, 휴게소 광자부 광고탑, 갓길 야립간판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로 한 것이다.

장석효 사장은 “고속도로 시설물 광고사업은 관련법을 바꿔야 하는 등 난관이 많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 중 하나다”고 말했다.

해외사업 진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미 추진 중인 터키 북마르마라 고속도로 민자사업을 비롯, 중동과 중남미, 아프리카 시장에 민간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태양광발전, 전기자동차 충전사업 등의 사업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공이 부대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 때문이다.

도공의 부채는 23조원으로 통행료 등의 수입으로 유지관리비를 제외하고 이자상환도 부족한 실정이다. 앞으로 계획된 건설사업 투자를 가정하면 2020년 부채는 28조3000억원을 넘어선 5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장석효 사장은 “도로공사는 단순 통행수입만으로 운영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쳤다”면서 “부대사업은 오는 2015년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에는 부채가 30조1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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