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장기물 하락...美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

입력 2011-07-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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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미국 국채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사상 최저 수준에 있던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상승했다(가격은 하락).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의 채무한도 증액 협상 난항이 배경이다.

미 재무부가 경고한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2주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 정치권이 정부지출 감축 및 세금인상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국가적 재앙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피치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하면서 디폴트에 대한 불안감은 한층 강해졌다.

피치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채무 한도가 다음 달 2일까지 상향 조정되지 않으면 현재 ‘AAA’인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정적 관찰대상에 편입되면 앞으로 3∼6개월 내에 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

RBC캐피털마켓의 댄 마루호 트레이더는 “만일 채무한도가 증액되지 않아 디폴트에 빠지면 미 국채 보유는 유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가 발표한 5월 대미증권투자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600억달러로, 전달보다 73억달러어치 증가해 올 들어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AP통신은 미국의 정부 부채가 상한에 근접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에 대한 매입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후 5시 현재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31%를 기록 중이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상승해 2.93%다. 한때는 4bp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채 가격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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