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골드미스들의 ‘똑소리’ 나는 재테크

입력 2011-07-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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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결혼에 얽매이지 않고 화려하고 우아한 삶을 즐기는 30~40대 커리어우먼을 골드미스라 부른다. 골드미스는 경제력이 뛰어나고 가족에 대한 부담에서 자유로워 수입의 대부분을 자기계발이나 쇼핑, 문화, 여행 등 여가생활을 즐기는 데 아낌없는 투자를 한다. 이들의 화려하고 자유로운 삶은 많은 사람들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멋진 싱글로 남고 싶다면 노후를 대비한 재테크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평균 수명은 길지만 40대를 넘어선 후 경제참여율은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대체로 골드미스들은 외식, 쇼핑 등 화려한 생활을 위한 소비성 지출이 크기 때문에 수입은 많아도 모아놓은 자산은 많지 않은 경우가 있다. 현재의 소득이 높을지라도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경제력을 상실했을 때 생활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재테크를 결심했다면 먼저 자신의 소비생활부터 점검해보자. 가계부에 하루하루 지출내역을 작성해 불필요한 지출은 없는지 고정지출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본다.

고정수입과 지출 파악이 됐다면 단기, 중기, 장기를 목표로 해 재테크 계획을 세운다. 아무리 좋은 금융상품이라도 기간이나 목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분산투자를 한다고 우후죽순격으로 가입하다 보면 언제든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힘들어 진다.

3년, 5년 10년의 기간을 나눠 해당 시점의 목표액을 정한 다음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상하게도 돈이 생기면 꼭 쓸 일이 생기고 여기저기서 신상품이 쏟아지면 자름신이 강림하곤 한다.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사고 싶은 것들을 다 사고 나머지 금액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의 60% 이상은 반드시 저축하고 나머지로 소비생활을 해야 한다는 거다. 이미 익숙해진 소비행활을 고치기 힘들겠지만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 갖고 싶은 핸드백이 생겨 충동구매를 할 경우에도 우선 카드로 긁고 다달이 분납하는 것보다는 이런 경우를 위해 매달 조금씩 비상자금을 모아놓고 그 비용으로 현금이나 직불카드로 구입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골드미스는 은퇴 후 생활을 위해 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노후에 필요한 생활자금을 계산해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생활을 계획한다면 우선 목돈보다는 매달 생활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개인연금, 변액유니버셜, 연금보험 등의 종신연금이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임대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기적 상품이라는 것이 보통 1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야 한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은 골드미스들이 꼭 가입해야 할 머스트해브 연금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인들은 퇴직 후 퇴직금에 대한 관리를 위해 퇴직연금을 필수로 가입하는 것이 좋고 국민연금 같은 경우는 프리랜서일 경우라도 반드시 가입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개인연금 같은 경우 퇴직연금 확정기여형의 근로자 추가납입분과 더불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져 정기예금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예를들어 소득세율 25%가 적용되는 연봉 4600만원 이상연봉자의 경우 연 4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면 총 1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살다보면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비상금 성격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두지 않았다면 눈물을 머금고 적금을 해약하거나 금융상품을 해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같은 상품을 중도 해지하게 되면 일정부분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언제든 쉽게 빼서 쓸 수 있는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둬야 한다. 이런 비상금 성격의 유동성 자금은 3~6개월치 월급을 마련해두고 은행의 보통예금보다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가 높은 CMA 통장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직장인이라면 급여통장과 소비통장을 따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CMA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2.5%~2.8%의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면서 공과금, 통신비 등의 고정비를 자동이체 하는 것이 좋고, 평소 언제든 쓸 수 있는 소비통장은 직불카드를 사용해 한달 동안 지출할 용돈을 넣고 생활하는 것이 좋다.

화려한 싱글족들이 가장 서럽울때는 아플 때 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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