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5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발언으로 유가와 금속가격이 하락한 점이 상품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 가능한 ‘부정적 관찰 대상’에 포함시킨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45포인트(0.20%) 상승한 9955.57로, 토픽스 지수는 1.22포인트(0.14%) 오른 858.1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한 일본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상품 가격 하락에 일본 1위 무역업체인 미쓰비시상사는 0.3% 빠졌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중소도시로 확대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0.59포인트(0.02%) 하락한 2809.8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중소도시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전체 시장의 과열을 이끌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16.97로 전일 대비 35.62포인트(0.42%) 올랐다.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1.15포인트(0.04%) 내린 3087.5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3.62포인트(0.11%) 빠진 2만1916.5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