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거래 3개월 연속 감소…실거래가도 약세

입력 2011-07-14 11:00 수정 2011-07-14 13: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형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등 수도권의 실거래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총 4만6885건으로 전달(4만8077건)과 비교해 2.5%(1192건)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5만9142건)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계절적 비수기 인데다 투투자심리 위축으로 실수요자들도 매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5년 평균치(4만469건)보다는 16.1% 높은 수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예년에는 5월 대비 6월 거래 감소율이 5.5%인 점을 감안할 때 거래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4489건, 지방 3만2396건을 각각 나타냈다. 이는 전월비로 각각 -3.9%, -1.8% 줄어든 것이다. 서울도 3만724건을 기록해 전월대비 2.1%, 5년 평균대비 27.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7㎡(9층 기준)이 8억9900만원에서 8억7500만원으로 하락했다. 4월 9억2500만원에 팔렸던 12층 물건도 지난달에는 9억원에 거래됐다. 대표적인 저층 재건축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1㎡도 가격이 한달새 최대 9000만원 떨어졌다. 전달 9억4000만원까지 거래됐던 3층 아파트가 8억5000만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송파구 가락시영1단지 41㎡도 약세다. 5월에는 5억원 이상에서 계약이 성사됐으나 이달에는 4억8500만원으로 주저앉았다. 잠실주공 5단지 77㎡도 소폭 하락해 전달보다 500만원 하락한 선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신도시 등 수도권에서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도 군도 용호마을 e편한세상 60㎡이 2억9000만원에서 2억5500만원으로, 용인수지 죽전 꽃메마을현대홈타운 85㎡이 4억3400만원에서 3억9500만원으로 떨어졌다.

한편, 6월 실적을 포함한 2011년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36.5% 증가ㅏ했다. 5년 평균비로도 27%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4%, 지방은 25.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극심한 주택거래 침체로 인한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개 홈페이지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48,000
    • -0.12%
    • 이더리움
    • 5,289,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1.68%
    • 리플
    • 726
    • -0.27%
    • 솔라나
    • 234,000
    • -0.04%
    • 에이다
    • 630
    • +0.32%
    • 이오스
    • 1,139
    • +0.71%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0.12%
    • 체인링크
    • 24,760
    • -3.02%
    • 샌드박스
    • 608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