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세계 1위 노린다...美서 도요타와 맞짱

입력 2011-07-14 09:53 수정 2011-07-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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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파사트 신모델 출시...2018년까지 도요타·GM 제치고 세계 1위 목표

▲폭스바겐이 중형 세단 ‘파사트(Passat)’ 신모델 출시로 세계 1위를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

유럽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독일 폭스바겐이 업계 1위 도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 오는 9월 중순 중형 세단인 ‘파사트(Passat)’의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파사트 출시로 중소형 세단인 ‘제타(Jetta)’의 기대를 넘어선 성공이 지속될 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경쟁 모델인 도요타의 코롤라에 대항하기 위해 제타의 가격을 10% 가까이 내렸다. 제타의 미국 판매가격은 1만7700달러(약 1870만원)부터 시작한다.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어나 미국시장에서 상반기 제타의 판매는 77% 증가했다.

조나단 브라우닝 폭스바겐 미국법인 대표는 파사트의 판매가 시작되면 제타의 성공 신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바겐이 지난해 미국에서 팔아치운 모델의 절반 이상이 제타와 파사트일 정도로 미국시장에서 이들 모델의 인기는 높다.

파사트는 제타보다 한 단계 고급 세단으로 폭스바겐은 2012년형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폭스바겐의 매출 확대를 이끈 효자 모델이 바로 파사트였기 때문이다.

브라우닝 대표는 “미국 소비자들은 폭스바겐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이번 가격 인하로 미국시장의 허들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2011년형 파사트 럭셔리 에디션은 편의장비를 강화하고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형 제타는 현대차의 2011년형 쏘나타와 함께 미국시장에서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뉴욕 로체스터의 폭스바겐 딜러인 윌 트라프톤은 “제타의 판매 성적을 보면 파사트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파사트는 제타의 전례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미국시장에서 100만대 판매를 달성, 향후 7년 안에 세계 최대는 물론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업체가 될 것으로 목표로 잡고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843만대를 팔아치운 도요타를 제치고 2018년까지 업계 1위에 오른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우선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달성한 후 올해 전체로는 76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위인 제너럴모터스(GM)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는 839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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