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돌풍 다시부나

입력 2011-07-12 09:47 수정 2011-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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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주 열풍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코스닥 종목에서 그나마 ‘테마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대부분 일회성호재에 지나지 않은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줄기세포, 평창 테마에 이어 최근에는 고령화株 등 관련주들이 호재를 타고 급등하면서 코스닥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전후해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평창株. 비록 롤러코스터형 단기 테마로 끝났지만 쌍용양회, 쌍용정보통신, 강원랜드, IB스포츠, 삼양식품, 디지털텍 등 20여개에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대부분 평창 인근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로 삼양식품은 대관령에 목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디지털텍은 평창 인근에 휴게소를 운영중이라는 이유로 급등세를 연출했다.

최근 테마의 정점은 줄기세포株와 고령화株. 하지만 대부분 실적 개선과는 무관하게 테마주로 편입됐다 급락하는 기존의 패턴이 반복됐다. 에이씨비투웰브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알엔알바이오, 산성피앤씨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서울시 노인복지 조례안 통과를 호재로 바이오스페이스, 보령메디앙스, 세운메디칼 등 고령화 수혜株들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일 통과된 ‘서울시 노인복지기본 조례안’은 노인복지법에 따라 2년에 1회 이상 건강진단을 하고 노인들의 건강 실태도 조사해 그 결과를 공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의 양상은 테마주 전성시대였던 지난 2009년처럼 끊임없이 호재성 재료를 확대 재생산하며 개인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실질적인 실적 개선 뒷받침 없이 단기 이벤트성 재료에 기인한 만큼 단기매매 스킬에 능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과연 수익을 낼 수 있느냐는 점이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테마주 투자의 핵심은 관련 테마가 실제 매출과 이익에 대한 기여 여부”라고 조언한다.

변 팀장은 “대부분의 테마주가 실적 연계가 미약하고 시기적으로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적인 수혜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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