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발 악재에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밀리며 2150선까지 밀렸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9포인트(1.06%) 내린 2157.1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수급마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우하향'을 그리며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25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
반면 개인은 2180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장 중 한때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내 매수로 돌아서며 9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368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지수 급락에 따른 여파로 증권업(-2.53%)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운송장비(-2.12%), 전기.전자(1.90%) 통신업(-1.57%), 화학(-1.39%) 등도 급락했다.
섬유.의복(1.19%), 의약품(0.87%), 음식료품(0.65%), 보험(0.2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세였다. S-Oil이 4% 넘게 떨어진 가운데 현대차(-3.43%),, 현대모비스(-1.21%), 기아차(2.73%) 등 자동차 3인방도 약세였다.
IT주 약세에 삼성전자도 2% 넘게 떨어졌으며 하이닉스(0.56%) 소폭 하락했다.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