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BIS 8% 미만 저축은행 자구책 요구

입력 2011-07-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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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영진단과 함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가 안되는 저축은행도 자본확충 자구계획을 내야 한다.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는 11일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 착수와 동시에 6월 말 현재 BIS 비율이 8%에 못 미치는 것으로 자체 집계된 저축은행은 일제히 자구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당국은 주로 비업무용 부동산 또는 부실 계열사를 매각하거나 대주주의 개인재산을 털어 자본을 확충하는 자구계획을 요구했다.

자본확충 자구계획은 기존 BIS비율 5%미만 적기시정조치 대상에게 요구하던 사항이었다. 하지만 이를 8%까지 확대한 것은 엄격하게 건전성 분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BIS 비율을 8%로 자체 집계해도 이번에 경영진단을 하면 비율이 상당 폭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자구계획을 미리 마련해 두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영업 중인 98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이 지난해 말 평균 9.83였다는 점에서 절반 안팎의 저축은행이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금융감독원 검사역 182명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와 회계법인 직원 등 총 인원 338명이 20개 반으로 나뉘어 투입된 이번 경영진단을 통해 어느 때보다 엄격하게 저축은행의 경영실태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경영진단과 평가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베테랑 검사역을 주축으로 `질의응답반'을 구성, 진행 상황을 매일 점검해 진단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응호 금감원 부원장보(검사총괄)가 이끄는 순회지도반은 이날부터 각 저축은행을 다니면서 경영진단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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