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머독의 굴욕...추악한 해킹에 고개 숙이다

입력 2011-07-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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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소유 뉴스오브더월드, 휴대폰 해킹 비난 봇물...스카이 인수에도 타격

뉴스코프를 이끌고 있는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휴대전화 해킹 파문에 휩싸인 영국 타블로이드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 때문에 명성에 먹칠을 했다.

뉴스오브더월드가 유명 인사 뿐만 아니라 실종 후 살해된 소녀의 휴대전화까지 도청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머독은 6일(현지시간) “최근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은 개탄스럽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뉴스오브더월드의 추악한 해킹 사건으로 뉴스코프의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BSkyB) 인수가 어려워질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뉴스코프는 스카이 지분 39%를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61%의 인수도 추진 중이다.

영국 하원이 이번 사건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까지 직접 나서 “정말 혐오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머독은 “우리 회사가 뉴스오브더월드의 휴대전화 해킹과 관련된 모든 조사에서 경찰과 완전히 협조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경찰 조사에 대한 협조는 레베스 브룩스의 리더십 아래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 사건 발생 당시 뉴스오브더월드의 편집장으로 지금은 이 신문의 모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브룩스를 내쫓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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