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 중 상당수 가짜"

입력 2011-07-06 14:47 수정 2011-07-06 14: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준표 무상급식 저지 밝혀…여야 충돌 예고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영등포 당사에서 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달 16일 서울시에 접수된 무상급식 반대주민투표 청구 서명서 중 상당수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디 현실을 직시하고 주민투표청구를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구자체도 정체불명의 괴단체가 하더니 이제는 서명부가 가짜라는 것이 점입가경”이라며 “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들이 밝혀낸 내용들을 보면, 허위기제, 대리서명, 필수사항 누락 등 불법서명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동작구, 성동구, 구로구, 영등포구, 등지에서는 대리서명이 무더기로 적발되었는데 48명의 서명지가 같은 글씨로 작성된 사실이 밝혀졌다”며 “대리서명은 서대문구 240건, 양천구 200건, 중랑구 400건이고 어떤 구에서는 심지어 민주당 구의원의 가족들 나왔고, 해외이민자까지 서명지도 나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선시대 백골진포도 아니고, 이런 엉터리가 21세기 서울에서 대명천지에 이런일이 일어났다니 기가 막히다”며 “주민투표청구를 즉각 철회해야만 주민투표에 들어가는 주민혈세 182억원이라도 아낄수 있지 않나”고 오 시장을 질타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민주당이 추진하는 서울시내 초ㆍ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포퓰리즘이라 규정하고,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서울시에 제출한 80만 1263명분의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청구서’를 접수받으며 본격적인 무상급식 저지 절차에 돌입했었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대표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33,000
    • -1.42%
    • 이더리움
    • 5,22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3.46%
    • 리플
    • 720
    • -1.23%
    • 솔라나
    • 230,000
    • -1.63%
    • 에이다
    • 623
    • -0.48%
    • 이오스
    • 1,121
    • -0.53%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2.64%
    • 체인링크
    • 24,620
    • -3.07%
    • 샌드박스
    • 599
    • -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