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못지 않은 조연, 드라마 인기 견인한다

입력 2011-07-06 11:57 수정 2011-07-0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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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MBC반짝반짝 빛나는의 고두심(우), SBS신기생뎐의 임혁, MBC내마음이 들리니의 정보석

최근 드라마에서 주연 못지않게 조연들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주연만큼 조연들의 비중도 만만챦다. 조연들의 활약이 드라마의 재미를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청률 25%를 넘나드는 SBS 주말 드라마 ‘신기생뎐’은 단사란(임수향 분)과 아다모(성훈 분)가 주연으로 드라마 초반 이들의 사랑갈등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하지만 이야기 후반으로 갈수록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와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최근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장면은 50대 중후반 부부로 활약하는 아수라(임혁 분)와 차라리(김혜정 분)의 갈등 및 대립구도다.엄하고 군림형 캐릭터 아수라에 맞서는 헌신적인 전업주부 차라리와의 갈등, 그리고 코믹하게 풀어가는 과정이 시청률을 견인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하고 있다.

MBC주말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은 고두심의 눈물나는 모정을 연기하는 열연에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낳은 정으로 대하는 한정원(김현주 분)과 키운 정으로 대하는 황금란(이유리 분) 사이에서 속상해하고 때론 오열까지 하는 엄마 고두심에 시청자들은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MBC 주말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대표적 조연에는 정보석과 이혜영을 들 수 있다.‘내 마음이 들리니’는 초반 정보석의 모자란 듯한 바보 캐릭터 연기가 방영 초기 시청자의 이목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으며 시청률을 안정권으로 안착시켰다. 이후 태현숙(이혜영 분)의 등장과 활약은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극 중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태현숙에 배우 이혜영의 독보적인 카리스마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4일 새롭게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 드라마 ‘무사 백동수’의 화려한 조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창욱, 유승호 주연의 ‘무사 백동수’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전광렬과 최민수의 불꽃튀는 검술대결이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 강함이 깃든 전광렬과 강렬한 야성의 매력을 지닌 최민수의 대립구도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방송 관계자는 “조연이 탄탄해야 주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며 “요즘 인기드라마들의 비결을 살펴보면 명품조연들의 활약을 꼽아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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