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올여름 휴가는 해변의 도시 브롱크스로!

입력 2011-07-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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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지에서 뉴욕 부유층 휴양지로 탈바꿈...고급 주택과 개인 해변이 백미

올 여름 휴가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미국 뉴욕 동쪽에 있는 섬 자치구 브롱크스를 추천한다.

맨해튼과 이스트강을 건너 퀴스와 마주한 브롱크스는 19~20세기까지만 해도 도심과 동떨어져 외진 곳이었으나 현재는 뉴욕 부유층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원래 이곳은 3만명 가량의 아일랜드인과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주로 거주했으나 해변을 낀 낭만적인 풍경에 반한 도심 지역 사람들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다.

수로(水路)로 둘러싸인 브롱크스의 중심지는 드록스 넥(Throgs Neck). 이곳은 고급 주택과 함께 개인 해변을 낀 콘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동산 중개업체 멜러 윌리엄스 리얼티의 루이스 페르난데즈 중개인은 “집 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내는 곳 중 한 곳”이라면서 “이곳은 한가로운 교외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 곳 생활의 백미는 산책. 드록스 넥에는 TV쇼나 영화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들이 곳곳에 전시, 산책과 함께 작품 감상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다. 또 퀵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진귀한 상점과 레스토랑도 둘러볼 수 있다.

엣지워터파크와 실버비치가든 같은 개인 해변은 여름 휴가철이면 몰려드는 여행객들의 쉼터로 변신한다.

페르난데즈 씨는 브롱크스에 휴양을 위해 왔다 아예 집을 구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2인 가구가 살만한 집은 30만~60만달러(약 3억2000만원). 이곳은 젊은 전문직들이 선호한다.

예전보다 싸진 집 값도 매력적이다. 온라인 부동산 검색 사이트인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드록스 넥의 집 값은 중간 가격이 41만2000달러로, 2009년 5월의 45만9000달러에서 10% 가량 내렸다.

다만 드록스 넥에는 전철이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도심으로 통근하려면 맨해튼행 고속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브롱크스 해안가 주택 풍경과 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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