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4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으로 호전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03.52포인트(1.05%) 상승한 9971.59로, 토픽스 지수는 9.55포인트(1.12%) 오른 863.4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는 1.7% 올랐다.
해외 매출이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 자동차업체인 혼다는 2.9% 뛰었다.
미즈호투자증권의 이나이즈미 다케로 주식부문 대표는 "미국 제조업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말까지 미국 경제의 추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6월 제조업지수는 전달의 53.5에서 55.3으로 상승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51.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뒤엎고 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중국증시는 제조업 및 서비스 경기 성장 둔화로 정부가 금리인상 저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상승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62.64포인트(0.72%) 오른 2790.99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62.64포인트(0.72%) 상승한 8802.46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59.64로 20.63포인트(0.66%) 올랐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65.25포인트(1.63%) 오른 2만2763.3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