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전당대회] 3대 포인트 '與, 송두리째 바뀔까?'

입력 2011-07-04 11:00 수정 2011-07-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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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총선과 대선을 지휘하게 될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1만2399명 선거인단 70%+여론조사 30%’를 합산한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

이번 7.4전대 결과에 따라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 이서 또다시 여권의 권력지형이 또다시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며, 여당의 정책노선과 당청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친이계, 주류로 복귀할까 = 지난 4.27재보선 참패 황우여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친이계가 비주류로 후퇴한 터에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의 친이계의 복귀가 관전포인트 중에 하나로 꼽힌다.

소장진영과 친박진영의 연합으로 출범한 ‘황우여 체제’ 출범으로 친이계의 입지는 상당폭 축소됐다. 만약 이번 전대에서 비주류 진영에 패할 경우 친이계 재기의 기회는 요원하다. 때문에 이번 전대에서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친이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주류측 홍준표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친이계의 결집력 또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표(票)퓰리즘’ 드라이브 걸리나 =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당 대표가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당 정책노선 변화는 불가피하다.

홍 후보가 당 대표를 확보할 경우 황우여 원내대표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친서민 정책 드라이브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간 ‘친서민’을 자처해온 홍 후보는 “현 정부의 기조가 친서민 공정사회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경제정 책은 친서민 기조대로 정책이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안팎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황우여 원내대표의 등록금부담완화 정책과 정치권과 재계가 충돌하고 있는 ‘대기업 정책’ 등에서도 홍 후보의 기조가 그대로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당청 관계에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친박 핵심 유승민 성적은? = 친박계이자 비수도권인 유승민 후보의 성적도 관심 사안이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 후보는 친박계 핵심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 박 전 대표의 캠프에서의 활약상과는 달리 그간 공백기를 둔 유 후보는 당초 우려와 달리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선전을 하고 있다.

당내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고 있는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이라는 점에서 전대에서 유 후보가 상위권 진입시 ‘박근혜 위력’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여야를 통틀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박 전 대표와 여권 신주류의 한 축을 이룬 친박계의 달라진 당내 위상을 과시할 수 있다.

이와는 반대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할 경우 유 후보의 친박내 입지가 상당폭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친박내부의 권력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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