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리코, HOYA에서 '펜탁스' 인수

입력 2011-07-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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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사업 강화로 수익원 다각화

일본 사무기기업체 리코가 렌즈 전문업체인 HOYA에서 디지털카메라 부문 ‘펜탁스’를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리코는 HOYA가 손 뗀 디카 사업 펜탁스를 100억엔에 인수할 계획이다. 리코는 펜탁스의 일안 리플렉스 기술을 손에 넣어 성장이 유망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디카시장에서는 리코의 강점인 콤팩트형 제품의 가격 경쟁이 치열,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신문은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디카 업계에 본격적인 재편이 시작될 조짐이라고 전했다.

HOYA의 2010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세계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163만대. 리코는 50만대에도 못 미쳤다.

리코는 지난 5월말 3년에 걸쳐 그룹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1만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핵심인 사무기기 사업이 둔화하자 시장성이 넓은 디카 같은 제품을 강화해 수익원을 다각화하기로 한 것이다.

리코의 디카 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HOYA의 미국과 유럽의 판로를 활용, 신흥국의 판매 확대로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HOYA는 2007년 펜탁스를 인수한 이후 적자가 계속돼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번에 리코에 넘김으로써 핵심인 의료기기 사업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올해 세계 디카 시장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억3100만대로 사상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다.

디카 시장은 캐논 니콘 소니 등 대기업이 장악하는 한편 카시오계산기나 리코 등 하위 그룹들은 고전이 계속되면서 통합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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