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성장·수익성 모두 악화

입력 2011-07-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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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4.7%, 영업이익 8.2% 각각 하락

지난해 건설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2010년 건설사 재무제표 분석’결과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와 금융환경 악화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계는 2009년도와 비교해 총자산 2.3%, 매출액 4.7%, 영업이익 8.2% 각각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은 319조897억4600만원, 매출액은 260조438억1300만원, 영업이익은 12조7509억4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8%에서 4.89%로, 영업이익대비 이자보상배율은 2.93배에서 2.68배로 2009년 대비 각각 0.19%p, 0.25%p 하락했다. 최저가와 실적공사비 확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으로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다만 매출액 순이익률은 2.68%에서 3.31%로 0.36%p 상승했다. 이는 조선업 등 타산업을 겸업하는 업체의 수익성 호전 및 배당금, 지분법 이익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총자산대비 영업 현금흐름 비율은 0.79%에서 2.61%로 전년에 비해 1.82%p 상승했다. 조선업 등 타산업에서의 호황에 힘입은 겸업 업체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증가가 건설업의 총자산대비 영업 현금흐름 비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주택건설 주력업체도 지방을 중심으로 미분양주택이 꾸준히 소진된데 힘입어 영업 현금흐름 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171.68%에서 145.12%로, 차입금 의존도는 23.10%에서 22.12%로 전년에 비해 각각 26.56%p, 0.98%p 개선됐다. 반면 유동비율은 130.13%에서 132.81%로 2.68%p 소폭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은 은행의 건설업 대출 비중이 줄었고 건설사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사업을 축소하는 한편 일부 건설사의 증자와 주가 상승에 따른 배당금, 지분법 이익 증가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전체 건설사의 부채비율은 감소했지만 분양을 전문으로 하는 주택전문 건설사와 조선업을 겸하는 업체의 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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