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행장 “2020년 여신 150조원 달성”

입력 2011-07-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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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수은은 여신규모 150조원, 수출기여도 18%, 7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탑 수준의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의 모습으로 발전할 것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창립 35주년 맞아 기자간담회에서 비전 2020을 발표했다.

김 행장은 “글로벌 산업동향 및 공적수출금융 수요 증가 전망 등 금융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수출입은행의 주도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 조성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도 기존의 금융상품과 지원방식으로는 기업과 시장의 니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새로운 경영전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은은 대출 및 보증 등 전통적 상품 외에 직접출자, M&A, 펀드, 금융주선 및 자문 등 종합적 금융을 제공하는 혁신적 수출신용기관으로 도약한다고 설명했다.

여신지원 규모 150조원, 글로벌 Top 3 수출신용기관, 글로벌 10대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기관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여신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을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 45% 수준인 중장기 여신 비중을 2020년 71%로 확대한다.

특히, 녹색, 자원개발 등 미래전략 산업의 해외진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1% 수준인 녹색 및 자원개발 등 미래 전략산업 금융지원 비중을 50%로 확대해 ‘녹색 및 자원개발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위상 정립한다.

아울러, 상업금융의 보완 기능 강화를 위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개도국 무역시장 개척,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기업-중소기업 동반 해외 진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증권 및 보험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기회 유도, 금융 노하우 전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은법 개정 및 자본금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수은법 조항은 열거주의 방식으로 정형화된 거래 이외에는 지원이 불가능해, 금융시장의 증권화 추세, 기업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수은법 업무조항의 포괄·단순화 및 지원수단의 다변화 등을 통해 정책금융 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것.

수은의 재정지원 비중이 최근 1조원 증자를 통해 14.4% 수준(잠정치)으로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수출신용 기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법정자본금 또한 8조원으로 국내 타 정책금융기관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

수은법 개정을 통해 법정자본금 수준을 현행 8조원에서 15조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한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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