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임원 협박해 돈뜯은 보해저축 전 직원 영장

입력 2011-06-30 1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해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특수부 30일 이 은행 임원을 협박해 거액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황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2007년 10월께 "불법ㆍ부실 대출 등 은행 비리를 외부에 알리겠다"며 겁을 줘 오문철 대표로부터 다른 임원을 통해 현금과 수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여신 업무 담당 과장으로 있으면서 은행의 불법행위를 알아차렸으며 인사상 혜택을 받지 못하자 오 대표를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전했다.

당시 은행을 퇴직한 황씨는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위로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해저축은행의 불법대출 등 비위사실이 직원들 사이에 이미 퍼졌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임원 등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낸 사례가 더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59,000
    • -3.1%
    • 이더리움
    • 5,154,000
    • +0.25%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4.13%
    • 리플
    • 713
    • -2.19%
    • 솔라나
    • 234,900
    • -4.2%
    • 에이다
    • 626
    • -5.72%
    • 이오스
    • 1,101
    • -5.57%
    • 트론
    • 158
    • -4.82%
    • 스텔라루멘
    • 147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950
    • -2.71%
    • 체인링크
    • 21,750
    • -3.42%
    • 샌드박스
    • 591
    • -6.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