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 문방위 회의실 ‘점거 종료’

입력 2011-06-30 15:23 수정 2011-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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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공개한 한선교 고발키로

KBS수신료 인상안 저지를 이유로 지난 28일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했던 민주당이 30일 오후 2시, 2박3일 간의 농성을 마치고 ‘점거 종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주도의 수신료 인상안 표결처리를 막기 위해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문방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회의장에 살다시피 했다. 점거 기간 동안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회의장에서 번갈아 열며 한나라당 의원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했다.

지난 27일부터 사흘 간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농성의 마침표를 찍는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제가 없는 동안 여러 의원들이 지금 문방위 사태 포함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생을 지키는 일이고 민생에 부담을 주는 일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본회의 소집 중 기간 중에 상임위를 열려면 국회의장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오늘 2시 본회의 개회로 인해서 법률적으로 한당에 의한 단독처리는 불가능 해졌다”며 “문방위 저지 상황은 오후 2시로 종결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KBS수신료 인상 날치기 처리를 막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뜻하지 않은 KBS수신료 인상안 날치기 문제, 당 대표실 도청 문제까지 불거져 이런 것들이 6월 국회 활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국민들이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 76%가 수신료 인상안에 반대하는 걸로 조사됐다”며 “다음 국회에서 KBS 수신료 인상안과 미디어렙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주 발생한 민주당 대표실 도청의혹과 관련, 지난 24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비공개 민주당 최고위원-문방위원 연석회의의 녹취록을 공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을 이르면 30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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