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임재범 나치 퍼포먼스는 몰취향" 독설

입력 2011-06-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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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최근 자신의 콘서트에서 나치 복장을 입고 나온 임재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진중권은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임재범, 나치 의상 입고 히틀러 경례. '노 히틀러', '히틀러 이즈 데드', '하일 프리덤'을 외치며 히틀러를 풍자하려 했다고..그건 윤리적 비난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비평의 대상. 그냥 '몰취향'이라고 하면 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임재범은 문제가 될 걸 알았겠지요. 그래서 윤리적 논란을 피해갈 명분을 미리 만들어 놓은 겁니다. 그런 촌스런 도덕적 변명까지 내세워가면서까지 굳이 그런 짓을 하고 싶어하는 그 미감이 후진 거죠"라고 비판했다.

또 "오늘날 이미 온갖 충격에 익숙한 대중을 '미적으로' 도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럴 때 가장 머리 안 쓰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런 짓 하는 거죠"라고 쓴소리를 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께서는 가셔서 다음 '퍼포먼스'는 욱일승천기에 황군 복장으로 해달라고 하세요. 한 두 사람 죽이면 그냥 살인이지만, 한 6백 만쯤 죽이면 예술적 영감을 자극하는 숭고한 사건이 되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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