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LOI접수 오늘 오후5시 마감

입력 2011-06-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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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위주 입찰할 듯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위한 입찰의향서(LOI) 접수가 29일 오후 5시에 마감된다. 시장에선 어느 곳이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우리금융 입찰 참여 장벽을 낮추기 위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을 잠정 중단하면서 국내 금융지주사의 참여 여부가 매우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외 사모펀드(PEF) 위주로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매각 주관사 3곳을 통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57%를 사겠다는 LOI를 오후 5시까지 받을 예정이다.

공자위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을 우리금융과 묶어 일괄매각할 계획이다.

최저 입찰 규모는 지분의 30% 이상에 대한 인수 또는 합병이다.

금융지주사의 경우 현행 금융지주사법 시행령이 적용돼 우리금융 지분을 인수하려면 최소 95% 이상 사들여야 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금융지주사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다고 판단, 우리금융처럼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사를 인수할 때는 지분을 50%만 인수해도 되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으나 결국 좌절됐다.

산은금융지주의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진 가운데 KB와 하나 등 다른 금융지주사들은 우리금융 입찰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8일 구로자율시장에서 열린 시장경영진흥원과 미소금융중앙재단 업무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인수전에 나서면 론스타와 계약이 자동으로 파기된다"며 인수에 나설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강력한 후보자인 어윤대 KB금융 회장도 불참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도 "은행 부문은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한다"며 "큰 그림에서 비은행을 인수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말해 인수전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우리금융 입찰에는 국내외 사모펀드와 컨소시엄 형태의 투자자들이 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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