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북한, 인신매매 최악 3등급 국가"

입력 2011-06-28 06:59 수정 2011-06-28 0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제노동·강제결혼·성매매 공급국…2003년 이후 최악국서 벗어나지 못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충족하지 못하는 3등급 국가로 재지정했다.

미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례 인신매매실태(TIP)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버마) 등 23개 국가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최악인 3등급 국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3등급 국가 수는 지난해 13개국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리비아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사우디아라비아 레바논 예멘 등도 포함됐다.

북한은 지난 2003년 이후 최악 등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그런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강제 노동과 강제 결혼, 성매매를 당하는 남성, 여성, 아동들의 공급국"이라면서 "북한 여성과 소녀들은 식량 등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건너가지만 그곳에서 강제 결혼이나 매춘, 노동 등을 강요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인신매매 척결을 위해 정부가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는 1등급 국가로 재지정됐다.

보고서는 다만 "한국이 매춘, 강제노동에 처해지는 남성, 여성을 공급하는 곳이자 경유지이자 최종 목적지"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60,000
    • +0.27%
    • 이더리움
    • 5,211,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1.55%
    • 리플
    • 700
    • -0.57%
    • 솔라나
    • 224,600
    • -2.09%
    • 에이다
    • 620
    • -1.59%
    • 이오스
    • 1,002
    • -2.43%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400
    • -2.25%
    • 체인링크
    • 22,720
    • -1.17%
    • 샌드박스
    • 588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