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보금자리 본청약 전략은?

입력 2011-06-27 11:04 수정 2011-06-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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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입액 1600만 이상 '강남' 노려라"

하반기 보금자리주택이 대거 쏟아진다. 강남권을 포함해 수도권에서 본청약 물량만 4000여가구가 넘게 나온다.

전문가들은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가 저렴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청약저축 납입액이 1600만원을 넘는다면 강남권을, 청약저축 1순위 자격 이상 갖췄다면 경기권을 노려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7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는 강남 세곡,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시범단지를 비롯해 진건 2차지구, 위례신도시 등의 본청약이 예정돼 총 4326가구가 나온다. 이는 서울 주택 분양물량의 31% 차지하는 수준이다. 하반기 주택시장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로또'로 불리는 강남권 보금자리가 가장 앞선다. 7월 세곡지구 162가구와 위례신도시 559가구가 나온다.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다. 분양가격은 3.3㎡당 930만~1280만원선(정부 추정)이 예상된다. 이는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첨 커트라인이 평형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이는 지난 1월 본청약이 실시된 강남 보금자리 최고 커트라인(2024만원)에 버금가는 액수다. 인기 평형이 아니어도 청약저축 불입액이 최소 1600만원은 넘어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청약저축액이 다소 낮은 경우 소형 59㎡보다 중대형인 74㎡, 84㎡를 공략해야 당첨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8월에는 서초구 우면지구에서 첫 민간 보금자리주택이 선보인다. 울트라건설이 짓는 이 아파트는 총 550가구, 전용면적 101~165㎡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보금자리 서초우면지구 A1블록에 위치해 북측으로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고 남측으로 양재천이 접하는 등 매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거주 의무 기간 없이 등기 후에 바로 매매할 수 있고,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시범지구인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원흥지구가 본청약을 실시한다. 단 지구별로 일정이 다르다. 원흥지구는 총 638가구 규모로 9, 10, 12월 예정돼 있고 미사지구는 1216가구로 9월과 12월에 공급된다.

2차 보금자리주택인 남양주 진건지구는 11월이다. 추정 분양가는 원흥, 미사, 진건이 3.3㎡당 각각 800만~850만원, 930만~970만원, 850만~890만원 등이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로 청약저축 1순위에 해당하는 청약자라면 경기권 보금자리도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권한다. 강남권 보다는 입지나 가격 경쟁력면에서 떨어지지만 주변 시세보다는 여전히 분양가가 낮아 수도권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900만원대로 추정되는 하남미사 인근의 풍산지구 아파트 경우 3.3㎡당 1300만~1400만원 시세다. 여전히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역시 여전히 가격 메리트가 있는 셈이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들어선 경기권 보금자리 역시 입지가 좋은 지역들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다면 미분양 없이 속속 팔려 나갔을 것”이라며 “분양가가 추정분양가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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