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美고용ㆍ주택지표 악화

입력 2011-06-2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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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가격은 상승).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및 주택관련 경제지표가 한층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역내 재정 위기가 은행에 파급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 것도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오후 5시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bp(1bp=0.01%) 하락한 0.34%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0.33%로 작년 11월5일 이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사상 최저치는 작년 11월4일 기록한 0.3118%였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bp 내린 2.91%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9bp 떨어지며 지난 16일 이래가장 큰 하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실시된 7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인플레 연동 국채(TIPS) 입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고 낙찰금리는 1.744%로 시장 예상치인 1.797%를 밑돌았다.

투자자 수요를 반영하는 응찰배율은 3.02배로 2월의 2.54배와 직전 3차례의 평균치인 2.59배를 크게 넘어섰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 응찰 수요는 23.3%로 지난 2월의 55.2%와 직전 3차례의 평균치인 45.5%를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직접 응찰자 비율은 26.1%로 2월의 3.6%에서 크게 증가하면서 입찰 성공을 이끌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판드 금리 투자전략가는 “불확실성이 원인”이라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약한데다 그리스를 둘러싼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9000명 증가한 42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1만3000명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연율 31만9000채로 집계돼 전달에 비해 2.1% 줄었다.

이는 지난 3월 8.9%, 4월 1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주택시장 안정 기준으로 삼는 70만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날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이 예정대로 이달 종료되더라도 기록적인 규모의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미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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