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아프간 미군 3.3만명, 철수한다”

입력 2011-06-23 11: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완전 철수는 2014년경 완료 예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지난 2009년 말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파병한 미군 3만3000명을 내년 여름까지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철군 이후 아프간 치안군에 치안권한을 점진적으로 이양하고 이에 맞춰 나머지 우리 군인들을 고향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며 “아프간 임무는 전투에서 지원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프간 주둔 미군의 완전 철수는 오는 2014년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2월 미 육군사관학교 연설을 통해 “알 카에다와 탈레반 격퇴, 아프간전의 진전을 위해 3만3000명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연설에서 대신 올해 7월부터 철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3만3000명의 미군이 철수하더라도 아프간에는 여전히 7만명 가까운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이번 철수 계획은 당초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 등이 제안한 3000~5000명의 단계적 철군보다 규모가 훨씬 커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10년 넘게 계속된 전쟁에 지친 국민여론과 막대한 전쟁비용, 정부 재정적자 등 국내외 정치와 경제적 상황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0: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59,000
    • -0.76%
    • 이더리움
    • 5,190,000
    • +3.16%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0.71%
    • 리플
    • 735
    • +0.27%
    • 솔라나
    • 244,700
    • -3.43%
    • 에이다
    • 677
    • -1.46%
    • 이오스
    • 1,187
    • +2.59%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1.97%
    • 체인링크
    • 23,040
    • -1.37%
    • 샌드박스
    • 640
    • +0.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