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영원한 철밥통]국토부 산하 공기업 사장 대우는?

입력 2011-06-23 11:00 수정 2011-06-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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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1억 안팎에 경영성과급…도공·LH 2억5000만원 '최고'

국토해양부 관료들은 퇴임후 산하 공기관 경영진으로 부임하면 어느 정도의 대우를 받을까?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최고 연봉(2010년 기준)을 받은 기관장은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하지만 타 부처 산하기관 대비 비교적 낮은 봉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으로 기본급 9455만원에 성과급 1억5129만원을 더해 2억4584만원을 받았다. 2007년 8월 부터 수공 사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은 국토부 출신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현직 공기업 사장이다. 수공은 올해 공기업 평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김 사장은 연임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이 기본급 1억754만원에 성과급 1억2905만원을 받아 2억3659만원을 받아 네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 사장은 올해 공기업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아 경영성과급 1억7206만원을 따로 받게 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민간기업(삼성그룹) 출신인 이 사장이 국토부 공기업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기본급 9270만원에 성과급 1억1124만원을 받아 2억394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본급 역시 9767만원으로 빅 5중 최하로 책정됐다.

이밖에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2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1억9357만원을 수령했고, 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지난해 1억5055만원을 받아 2008년 4억600만원에서 2년 사이 60% 이상 연봉이 줄었다. 이들 공기업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영평가에서 각각 보통과 미흡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영성과급은 전 공기관 사장에게 공히 주어지는 것"이라며 기본급은 대부분 1억원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으나 성과급을 포함하면 대부분 억대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국토부 소속 공기업 외에도 토지·주택 관련 협회의 회장직 역시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자리다. 건교부 차관 출신인 유상열 한국감정평가협회장의 연봉은 1억7000여만원이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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