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세가격 5% 오른다"

입력 2011-06-21 11:20 수정 2011-06-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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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신硏 '하반기 부동산 전망'

올해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이 5% 오르고,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1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및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전세시세는 입주물량 감소,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5% 수준의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국의 아파트 예상 입주물량이 작년의 3분의 2 수준이자 1990년대 이후 가장 적은 20만가구에 불과해 전세난을 부추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허 연구위원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전·월세 상한제 시행이 결정되면 도입 직전 전셋값이 급격하게 상승해 연초 전세대란을 넘어서는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매시장은 지방에서는 공급 감소 기간이 길었던 지역과 과거 내림폭이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시장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수도권은 물가와 금리상승 등의 요인으로 수요 회복이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허 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고 전·월세 상한제 대신 중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등 단기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설 수주와 투자경기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전반적인 침체 상황을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2011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 주제 발표를 맡은 건산연 이홍일 연구위원은 “하반기 건설 수주가 전년 동기에 비해 4.0%, 건설 투자액이 2.0%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수주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상반기나 작년보다는 다소 많지만 2009년 이전에 비하면 부진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연구위원은 “주택과 투자 침체의 장기화 방지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에 따른 민간 투자 활성화 방안, 공공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업체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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