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스타 아오이 소라 '부천영화제에 뜬다'

입력 2011-06-20 16:08 수정 2011-06-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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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로 부천을 찾는 아오이 소라

제15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에 걸출한 아시아 스타들이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복수의 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성인 비디오(Adult Video) 배우 ‘아오이 소라’는 자신이 주연한 영화 ‘리벤지, 미친 사랑 이야기’(이하 리벤지)가 ‘부천초이스:장편’ 부문에 선정돼 방한할 예정이다.

아오이 소라는 영화제 후반기에 부천을 찾아 리벤지의 관객과의 대화와 더불어 폐막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아오이 소라는 지난해 8월 MMORPG(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역할 수행 게임) ‘드라고나’의 모델로 발탁돼 내한한 적이 있다. 지난 2009년에도 방한해 사진회와 잡지 촬영을 진행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리벤지는 장마철 임산부가 산 채로 해부되고 남편은 끓는 물에 넣어져 살해당한 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유덕화 주연의 ‘강호’를 연출한 홍콩 감독 ‘웡 칭포’가 메가폰을 잡았다. 리벤지는 홍콩 이외의 나라에서는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다.

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에 초청받은 ‘미스터 & 미세스 인크레더블’의 ‘빈센트 콕’ 감독과 ‘고천락’도 내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이영재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말했다.‘고천락’은 지난달 개봉한 ‘천녀유혼’ 에 출연한 중국 미남배우다.

영화는 은퇴한 슈퍼히어로 부부인 고천락과 오군여가 마을에서 열리는 무예 토너먼트에 참가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를 만든 ‘빈센트 콕’ 감독도 함께 참석할 전망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공포 영화 ‘링’을 연출한 ‘나카타 히데오’는 특별전인 ‘J호러 무서운 이야기 최종장’에 초청돼 영화제에 방문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나카타 히데오 감독의 대표작 ‘링’과 더불어 ‘인사이트 밀:7일간의 데스게임’, ‘여우령’ 등이 스크린에 걸린다.

영화제는 내달 14일부터 24일까지 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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