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아시아나항공에 오인사격

입력 2011-06-18 11:05 수정 2011-06-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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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가 아시아나항공 민항기를 분한 공군기로 오인해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안가 초소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초병 2명은 개인화기인 K-2 소총으로 민항기를 향해 공포탄 2발을 포함해 총 99발을 발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격은 10분 동안 진행됐지만,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소총 사거리인 500~600m 보다 떨어진 상공에 있어서 피해를 입진 않았다.

해병대 관계자는 "초병들이 평소 주문도쪽에서 못 보던 비행기가 가까이 나타나자,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공군과 공항관제소를 통해 항로 이탈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었음을 어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청두(成都)에서 승객 110명과 승무원 등 119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당시 인천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고도를 낮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이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항공사 측에 평시 항로 유지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초병들에게 민항기 식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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