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개월래 최저치...세계 경제 우려

입력 2011-06-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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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각) 4개월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그리스 사태 해법에 대한 의문점과 함께 경기 둔화로 연료 소비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4달러(2.0%) 내린 배럴당 93.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0센트 떨어진 배럴당 113.22달러를 나타냈다.

그리스 지원에 강경하게 반대해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추가 지원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베를린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을 갖고 "그리스에 대한 구제계획이 조속히 마련돼야 하고 민간의 참여는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그러나 민간투자자들의 참여 방식에 대한 원칙에 대한 것일 뿐 어떻게 민간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지를 비롯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은 것은 아니어서 각국이 바라는 대로 내달 11일까지 그리스 지원 최종안이 마련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는 4월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이다.

IMF는 세계 경제 전망을 수정하면서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하방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8%에서 2.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소비자 심리도 악화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가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심리지수 예비치는 71.8로 집계돼 전달의 74.3보다 하락했고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74.0에도 못 미쳤다.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보다 9.20달러(0.6%) 오른 온스당 1539.10달러를 기록했고 7월물 은은 19센트(0.5%) 상승한 온스당 35.7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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