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대 채비 본격화 “일요일경 출마선언”

입력 2011-06-16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파색 띠지 않으려 친이계 인사 영입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오는 일요일이나 내주 월요일 (7.4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아직 뵙지 못한 분들을 조금 더 찾아뵙고 마지막에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출마 배경에는 홍사덕 의원을 비롯해 대구·경북(TK) 의원들의 강한 압력이 자리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엔 친박계 재선의원들을, 14일엔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을 불러 모아 유 의원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레 유 의원 지지로 뜻이 모아졌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유 의원은 “당초 출마할 생각이 없었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친박계 단일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유 의원은 출마선언에 앞서 사무실을 꾸리고 선대위를 구성하는 등 전대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선대본부장엔 지난 대선 경선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원했던 홍동현씨를 영입했다. 당 조직국장 등을 거쳐 조직에 밝을 뿐만 아니라 계파색을 강하게 띠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주위는 설명했다.

유 의원 스스로도 선거과정에서 친박계 후보임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됐던 권력을 지방과 분점해 당의 영남기반을 공고히 하고, 화합과 통합을 기치로 내걸어 자연스레 박 전 대표의 공간을 열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김무성 의원의 불출마 결정 관련해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836,000
    • +0.02%
    • 이더리움
    • 4,370,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1.66%
    • 리플
    • 2,854
    • -0.76%
    • 솔라나
    • 190,900
    • -0.1%
    • 에이다
    • 569
    • -1.04%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4
    • -2.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40
    • +0%
    • 체인링크
    • 18,970
    • -1.25%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